HICS 겨울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지막 리딩 수업을 하는데 아이들이 책보지 말고 놀자고 합니다.

방학되면 선생님이 자기네들을 얼마나 보고 싶어하겠냐구 하면서 마구 졸라댑니다.

어찌 내 마음을 그리도 잘 아는지..

정말 보고 싶어 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속 썩인 장난꾸러기들은 아마 더 그리울 겁니다.

특별히 이번 겨울엔 첫 졸업생이 나옵니다.

초등 4명, 중고등 2명의 학생들이 자랑스럽게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정빈, 위서현, 조재윤, 황연우, 박하민, 이민수...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잠시 기도해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존귀한 자녀들이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지만,

함께 공부하고 함께 놀았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이 뭉쿨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제 더 성숙해져서 더 넓은 미래를 향해 달려간다고 생각하니

아쉬움도 새로운 기대함과 소망으로 채워집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놀라운 축복과 상급을 부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