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곳에 온 것을 불평하고 짜증내었는가

이 곳에 안전하게 있는 것, 함께 하는 것

모든 것에 감사해야겠다는 친구의 말을 떠올립니다

그랬습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누리고 싶은 것만 중요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의견들은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이해와 배려가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나바의 섬김을 바라보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세워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한 것을 전하니라"

(사도행전 9:27)

한 사람 한 사람,

하나님이 귀하게 만드셨습니다

까르르 웃고

철커덕 빠지고

쌕쌕거리던 숨소리마저도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이었습니다

누구 한 사람에게도 상처를 주어서도

잘못된 행동을 해서도 안되는 거였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닷물처럼

밤하늘을 수놓은 불빛처럼

내 친구요 내 동생이요 나의 형과 누나에게

내가 먼저 다가가고

내가 먼저 웃어주고

내가 먼저 섬겨야 했습니다

이제 외롭게 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괴롭게 하지도 않겠습니다

더 사랑하고 더 기도하고 더 기다리겠습니다

더 아껴주고 더 세워주고 더 자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