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이었는지를 깨닫는 한 주간이었어요..

우리의 위로요 사랑이었던 한별이가 이집트로 가게 되었고,

또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던 박해진 선생님이 멀리 이사를 가게 되었거든요..

많이 아쉽고 슬픈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별 뒤에는 더 좋은 만남도 이어지리라 믿기에 축복하며 보낼 수 있었어요~

친구야, 보고 싶을 거야!

선생님,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네가 들어올 때가 엊그제 같은데
샘은 정말 실감이 안 난다
네가 없는 다음 주가 되어야 그제서야 알까

너의 포근함.. 너의 따스함..
샘은 정말 네가 그리울 거야

너는 정말 선생님 딸이었단다
엄마의 표정을 보고 슬그머니 다가와
위로해주던 딸..

너는 선생님의 친구였단다
샘이 기뻐했을 때 누구보다
더 환하게 웃어주었단다

한별아..잊지마..
여기서 우리가 나누었던 무수한 이야기들
눈물과 기쁨과 웃음의 사랑이야기들
어느 것 하나 잊으면 안돼..

샘은 기도할 거야
더 이쁘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우리 학교가 더 근사해지고 멋져지는 날
네가 와서 한없이 축복해주고
누구보다 크게 기뻐해줄 거라는 거 믿어

사랑해..한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