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2017,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

푸른 하늘을 향해 새들이 날개짓듯

우리의 2017도 그렇게 높이 높이 날아올라갔습니다

그 누가 뭐라 할까요 우리의 마음과 몸짓 그대로

꿈이 되어 노래가 되어 날아올라갔는걸요

모두 모두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초록 잔디 위에 뒹굴거리며 오빠와 누나와 동생들이 신기록을 세웠어요

기회는 이 때다 명승부를 향해 돌진했어요

엄마와 아빠와 고모도 결코 뒤질 수 없다 했어요

내년에 또 보자구요~

그리고 우리가 늘 찾아가는 곳..

어색하고 수줍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깨를 주물러드리고

재롱잔치 하듯 신나게 춤을 보여드렸습니다

커다란 윷을 날리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한 푼 두 푼 모운 용돈을 가지고 맛있는 것도 함께 먹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셔야 해요"

맞아요 우리의 2017이었어요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의 사랑과 추억이었어요

몰래 선물 상자를 만들어 설레면서 기다렸던 우리의 방학식날,

잠시라도 헤어지기 싫었지만 또 만날 거니까 까르르 웃고 말았던 우리들..

모두 건강해야 해요 더 씩씩해져야 해요

2018, 우리의 사랑은 또 계속 될 거니까요

진짜 사랑은 결코 멈추는 게 아니니까요